반 총장은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해 한반도 지역의 긴장이 높아지게 됐다"고 말했다고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이 전했다.
반 총장은 "북한은 여하한 도발 행위를 중단하고, 대화를 재개할 수 있는 정치적 여건이 조성될 수 있도록 주변국과 협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6일 오후 동해 상으로 단거리 로켓 25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한국과 미국 등 유엔 안보리 이사국들은 북한이 지난달 27일과 이달 3일 잇따라 사거리 200∼500㎞짜리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유엔 제재 결의를 위반한 것이라는 의견서를 최근 유엔 안보리에 제출했다.
이에 따라 유엔 북한제재위원회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결의 위반에 해당하는지에 대한 검토 작업에 돌입했다. 다만 구체적인 회의 일정은 잡히지 않았다.
북한제재위원회는 의견서를 토대로 안보리에 대응 여부를 권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