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왕 부부는 올해 사건 발생(1944년) 70주기를 맞아 오키나와 나하(那覇)에 있는 쓰시마 마루 기념관을 방문하고, 유족을 위로한다는 계획 아래 6월 하순을 축으로 방문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고 NHK는 전했다.
쓰시마 마루 사건은 종전 1년 전인 1944년 8월, 일본인 피난민들을 대거 실은 채 오키나와에서 규슈(九州)로 가던 쓰시마 마루호가 미군 잠수함의 어뢰 공격을 받아 격침된 사건이다. 이 사건으로 15세 이하 977명을 포함해 총 1천50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NHK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