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플라이는 최근 개발 중인 모바일게임 꽃보다 할배를 내달 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게임은 케이블 방송 tvN의 인기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할배를 소재로 삼았다. 장르는 캐주얼 보드게임이다. 방송 콘셉트처럼 세계 명소를 여행하면서 임무를 완수하는 방식이다. 주인공인 네 명의 할배들은 게임 캐릭터로 재창조 됐다.
회사 측은 이 게임이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쉽고 간단한 보드게임 방식으로 개발 돼 방영 중인 TV프로그램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발과 서비스를 총괄하는 이 회사 김범훈 실장은 “가족과 함께 즐겨보고 있는 프로그램을 직접 모바일게임으로 개발하게 돼 기대가 크다. 원작에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원작인 꽃보다 할배는 평균 나이가 일흔이 넘는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 등 할배들의 해외 배낭여행을 소재로 예능계에 신선한 바람을 몰고 왔다. KBS ‘1박2일’로 유명한 나영석 PD의 CJ E&M 이적 후 첫 작품이기도 한 이 프로그램은 케이블 방송으론 이례적으로 10%에 가까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스페인 편이 방영 중이다.
드래곤플라이는 1995년 설립된 1세대 게임업체다. 대표작은 온라인 1인칭총싸움(FPS)게임 ‘스페셜포스’다. 이 회사가 유명 연예 지적재산권(IP)을 바탕으로 게임을 개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