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루야 담당상은 이날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 등이 참석한 관계 각료회의가 끝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19∼20일 중국 선양(瀋陽)에서 북일 적십자 실무회담과 외무성 과장 간 비공식 협의가 열리는 데 대해 "북한이 납치 피해자 전원을 돌려주는 것이 (북일문제 진전의) 대전제라는 기본 방침에는 전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관계 각료회의는 북한에 납치된 요코타 메구미씨의 부모가 10∼14일 몽골에서 메구미씨가 북한에서 낳은 딸 김은경(26)씨와 첫 상봉을 한 것과 관련, 앞으로 북한 대응책을 협의하기 위해 열렸다.
스가 장관은 이날 정례회견에서 "정부로서는 전력을 다해 하루빨리 납치 피해자 전원을 귀국시키도록 하겠다"면서 납치, 북한 핵·미사일 문제의 포괄적 해결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거듭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