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관세청이 집계한 '2013년 10대 소비재 수입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승용차 수입액은 54억8천500만달러로 전년(44억9천800만달러)보다 21.9% 늘었다.
시계도 이 기간 2억5천400만달러에서 2억8천400만달러로 12.0%, 생수는 9백만달러에서 2천500만달러로 175.4% 각각 증가했다.
그러나 작년 커피 수입액은 5억200만달러로, 전년(5억9천700만달러)보다 15.9% 줄었다.
귀금속도 이 기간 21억3천700만달러에서 19억7천800만달러로 수입액이 7.5% 줄었다.
승용차는 독일과 미국, 일본산 수입액이 46억8천300만달러로 전체의 85.4%를 차지했다. 독일과 미국산은 전년보다 각각 15.9%, 12.3% 늘었으며 특히 일본산은 4억5천200만달러에서 7억5천100만달러로 66.2%나 증가했다.
시계의 수입 증가는 패션 및 예물 수요 때문인 것으로 관측된다.
커피는 최근 3년간 연평균 16% 수입이 줄었지만, 소비자들의 고급 커피 선호 경향으로 원두 수입은 전년보다 6.1% 늘었다.
관세청 관계자는 "생수는 최근 수년간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으며 국가별 수입 비중은 중국, 프랑스 순"이라며 "향수는 프랑스산의 인기가 가장 좋고 화장품은 미국, 일본산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