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 재거 애인 돌연사에 롤링스톤스 투어 '미지수'

'롤링스톤스' 믹 재거(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믹 재거(70) 여자친구인 유명 패션 디자이너 르렌 스콧(49)이 돌연사하면서 '록의 전설' 영국 록그룹 롤링스톤스의 아시아 태평양 투어 공연이 예정대로 진행될지 미지수라고 지난 18일 뉴질랜드 매체 스타프 등 외신들이 전했다.

지난 17일 롤링스톤스는 '14온파이어 아시아 태평양 투어'를 위해 호주 퍼스에 도착했다. 호주 퍼스, 아델레이드, 시드니, 멜버른 등지와 뉴질랜드 마운트스마트 경기장에서 공연을 할 예정이었던 것.

그런데 이날 오전 10시쯤 스콧이 자택 문 손잡이에 스카프로 목을 매 숨진 것을 그녀의 비서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패션디자이너 르렌 스콧(사진=파이낸셜타임즈 인터뷰 영상 캡처)
이 소식을 전해 들은 재거는 호주를 떠나 이미 미국행 비행기를 탄 것으로 알려졌다. 채널9 기자 렛 버니는 자신의 트위터에 재거가 이미 비행기를 탔다고 글을 올렸다.

롤링스톤스가 이미 호텔을 나와 퍼스 지역 공연이 이미 취소됐다는 소문까지 돌고 있다고.

재거의 딸 글로리아 메이는 패션위크를 위해 호주 멜버른에 도착했다가 다시 뉴욕행 비행기를 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호주 스카이뉴스는 롤링스톤스 전용기 ‘텅’이 아직도 퍼스 공항에 있다고 전했다.

곧 퍼스 지역에서 관련 기자회견이 열리고 투어 일정에 관해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기자들은 롤링스톤스가 묵은 퍼스 지역 하얏트리젠시호텔 앞에 대기 중이다. 이번 투어 공연이 취소되거나 연기할 것이라는 추측이 일고 있다.

재거는 지난 2001년 전부인 제리 홀과 헤어진 후 스콧과 함께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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