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핵심 성분인 코코아 플라보놀이 과연 이러한 효과가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대대적인 임상시험이 미국에서 진행된다고 AP통신 등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임상시험에는 전국에서 남녀 1만8천명이 참가하며 이들은 코코아 플라보놀이드가 들어 있는 캡슐 또는 가짜 성분을 넣은 캡슐 중 하나를 하루 2개씩 4년 동안 먹게 된다.
이 임상시험은 누구에게 진짜 캡슐 또는 가짜 캡슐이 주어졌는지를 참가자와 임상시험 진행자 모두가 모르는 이른바 이중맹(double-blind)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임상시험을 지휘할 하버드 대학 의과대학 브리검 여성병원 예방의학과장 조앤 맨슨 박사는 밝혔다.
이 캡슐의 플라보놀 함량은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대부분의 초콜릿 제품보다 많다. 코코아 플라보놀은 초콜릿 제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파괴되기 쉽기 때문이다.
이 임상시험은 미국국립심장·폐·혈액연구소(NHLBI)와 세계적으로 유명한 초콜릿 제품인 M&M과 스니커스를 생산하고 있는 마스 가 후원한다.
마스 사는 코코아에서 플라보놀을 고용량 추출해 캡슐에 담을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해 특허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