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7일 방송된 '밀회' 1회는 2.574%(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전작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 최종회가 기록한 3.087% 보다는 낮지만 '우사수' 첫 회 시청률인 1.425%와는 1% 가량 차이 난다.
JTBC에 따르면 '밀회'의 이같은 시청률은 월화드라마 ‘네 이웃의 아내’ 첫 방송이 2.2%의 시청률을 기록한 이례 월화드라마 중 최고 성적이다. JTBC의 한 관계자는 "내부적으로는 이 상태에서 10%까지 치솟지 않을까 기대감이 크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지상파 시청률 역시 난공불락이다. 월화드라마 최강자인 MBC '기황후'는 전편 대비 소폭 하락한 27.7%의 시청률을 보였지만 여전히 넘볼 수 없는 시청률 1위다. 웰메이드 드라마로 호평받고 있는 SBS '신의 선물-14일'은 9.7%로 시청률 상승세를 보였고 KBS 2TV '태양은 가득히' 역시 3.0%로 마지막 자존심을 지켰다.
시청률조사회사 관계자들에 따르면 과거에는 지상파와 비지상파의 시청률 격차가 컸지만 최근에는 비지상파 시청가구가 늘었기 때문에 지상파와 비지상파 사이 시청률 간극이 사라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게 공통된 의견이다. 즉 '밀회'의 2% 시청률은 지상파의 20% 시청률이 아닌 2%로 봐야 한다는 의미다.
한 시청률조사회사 관계자는 "과거에는 비지상파 채널에서 1%가 나왔다면 지상파 채널의 10%와 동등한 수준으로 받아들여졌다. 하지만 이제는 비지상파 채널 가입 가구가 늘면서 지상파와 비지상파의 구분이 무의미해졌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