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 재거 애인, 숨진채 발견 '자살 추정'

패션디자이너 르렌 스콧(사진=파이낸셜타임즈 인터뷰 영상 캡처)
록그룹 롤링스톤스의 믹 재거(70)의 오랜 여자친구인 유명 패션 디자이너 르렌 스콧(49)이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됐다고 지난 17일 CNN 등 외신들이 전했다.

지난 17일 오전 10시쯤 스콧이 자택 문 손잡이에 스카프로 목을 매 숨진 것을 그녀의 비서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는 것.

담당 경찰에 따르면 스콧의 비서는 스콧이 17일 오전쯤 들려달라는 문자를 보냈다고 말했다.

이에 10시2분쯤 도착한 비서는 거실에서 숨진 스콧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강제진입의 흔적은 없었지만, 유서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뉴욕검시관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맥 재거 대변인은 스콧의 사망 소식에 재거가 극심한 충격을 받아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직 모델인 스콧은 최소 지난 2003년쯤 재거를 만나 10년이 넘게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마돈나, 미국 여배우 앨리슨 윌리암스, 크리스티나 헨드릭스 등 유명인사들의 의상을 디자인하기도 했다.

그녀의 사망 소식에 여러 유명인사들이 SNS를 통해 애도했다.

미국 여배우 올리비아 문은 '그녀는 놀라운 영혼을 가진 재능있는 예술인이었다'고 평했으며, 동료 디자이너 레이첼 로이는 '평안히 쉬길, 르렌 스콧, 당신이 영원히 그리울 것이다'라고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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