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시 대기오염 대책 차량 2부제 하루만에 종료

프랑스 정부가 대기오염 문제 해결을 위해 내놓았던 차량 2부제 등 긴급 처방을 종료하기로 했다.

장 마르크 에로 프랑스 총리는 파리를 포함한 프랑스 수도권에서 17일(현지시간) 하루 동안 시행됐던 차량 2부제를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고 현지 일간지 르피가로가 전했다.

이날 파리의 미세먼지(PM10) 농도가 ㎥당 75㎍(마이크로그램)으로 안전 기준치(80㎍) 이하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최근 따뜻한 봄날씨 때문에 파리에서는 지난 며칠간 최고 수준의 대기오염 경보가 발령됐다. 특히 14일엔 파리의 미세먼지 농도가 기준치의 배가 넘는 180㎍에 달했다.

파리시는 대기 오염이 심해지자 이날 17년 만에 처음으로 차량 2부제를 시행했다.

또 대기오염이 심해지면서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나흘 동안 무료로 운행했던 파리 시내 대중교통도 18일부터 다시 유료로 돌아간다.

파리교통공사(RATP)는 대중교통을 무료로 운행하는데 하루 약 250만 유로(약 37억원)가 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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