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훈, 핀란드 아이스하키 PO 한국인 첫 득점

팀은 연장전서 5-6 분패…시리즈 전적 1승3패

핀란드 아이스하키 2부리그 키에코 완타에서 활약하는 신상훈은 투토와의 2013-2014 메스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4차전에서 한국 선수로는 첫 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키에코 완타는 연장 끝에 5-6으로 패해 시리즈 전적 1승3패로 뒤졌다.(자료사진=대한아이스하키협회)
신상훈(21.키에코 완타)이 한국 아이스하키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신상훈은 17일(한국시각) 핀란드 완타의 트리오 아레나에서 열린 투토와의 2013~2014 핀란드 아이스하키 2부리그 메스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4차전에서 1골 1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팀 내 정규리그 포인트 랭킹 1, 2위인 아르템 요사포프, 알렉시 레코넨과 같은 1라인에 배치된 신상훈은 0-2로 뒤진 1피리어드 10분 54초에 레코넨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지난 12일 1차전에 이은 플레이오프 2호 어시스트다.

이어 2-4로 뒤진 2피리어드 14분 43초에는 요사포프와 요니 하베리넨의 더블 어시스트로 골을 넣었다. 메스티스 플레이오프에서 한국 선수가 골을 넣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키에코 완타는 3-5로 끌려가던 3피리어드 후반 연이어 터진 골로 5-5 동점을 만들어 연장에 돌입했다. 하지만 연장 피리어드 10분 3초 만에 골든골을 허용해 5-6로 무릎을 꿇었다.

이 패배로 키에코 완타는 7전4선승제로 열리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1승3패로 탈락 위기에 몰렸다. 정규리그 8위 키에코 완타와 1위 투토의 5차전은 19일 오전 투르쿠에서 열린다.

한편 신상훈 외에 안진휘(23)와 김지민(22)도 경기에 출전했지만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안정현(21)과 김원준(23)은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겨냥해 선진 기량 습득을 목표로 키에코 완타에 유망주를 파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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