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은 17일 폭발물 의심 신고가 접수돼 이날 오후 3시 40분 열차 운행을 전면 중단했다고 밝혔다.
현재 군 폭발물 처리반이 현장에서 엑스레이 기계 등을 동원해 캐리어 내부를 살피는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강남구청역 열차 진입이 전면 금지되면서 수원과 분당에서 서울로 가는 열차를 기다리던 시민들은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한 시민은 "강남구청역에 가야 하는데 역에 대체 누가 그런 걸 가져다 놨냐"며 답답한 심정을 나타냈다.
또 다른 시민은 "출퇴근으로 분당선을 이용하는데 버스나 택시를 이용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코레일 측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오후 2시5분쯤 분당선 강남구청역에 폭발물 의심물체가 발견돼 현재 열차는 강남구청역을 정차하지 않고 통과하고 있다"며 "현재 경찰 등 유관기관과 조치 중입니다. 열차이용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