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는 인도 카르나타카주 방갈로르 인근 자동조립공장에서 고의적인 작업 중단과 관리직을 향한 위협이 이어져 직장 폐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도요타는 "노동조합의 선동 하에 특정 근로자들이 고의로 생산라인의 작업을 중단시키고 상급자를 협박하는 등 최근 25일간 일에 지장을 줬다"며 "직원들과 관리직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직장폐쇄를 선언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도요타 대변인인 나오키 스미노는 곧 생산 재개를 할 수 있길 희망한다면서도 공장 재가동 시점은 밝히지 않았다.
이번에 폐쇄된 공장 2곳은 도요타의 대표 차종인 캠리, 프리우스 하이브리드, 코롤라 등을 연간 31만대 가까이 생산하며 근무 노동자는 6천400명에 이른다.
도요타는 지난해 4월부터 노조와 임금협상을 진행했지만 아직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