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서버를 둔 중화권 매체 보쉰(博迅)은 16일 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사건과 관련이 있는 한 당국이 위성을 통해 이런 정황을 포착하고 확인 작업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보쉰은 실종 여객기가 브루나이에 착륙했다면 브루나이가 어떻게 지금까지 이런 사실을 숨길 수 있느냐며 '브루나이 착륙설'에 의문을 표시했다.
매체는 또 실종 여객기가 어느 국가에라도 착륙했다면 이는 기적이라면서 해당 여객기가 비행 중 레이더 추적을 피하기 어려웠을 것이며 비행장이나 인류가 사는 곳에 착륙했다면 착륙 사실이 드러났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브루나이도 실종 여객기 수색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중국 관영 신화 통신은 지난 15일 브루나이 국방부가 실종 여객기의 수색에 참여하고 있다면서 브루나이 민항 부문도 사태의 진전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관련 정보를 적기에 제공할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보쉰은 지난 9일 '중국순교자여단'(中國烈士旅)'이라고 자칭한 한 단체가 이번 여객기 실종 사건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고 보도한 적이 있다.
인터넷 언론인인 베이펑(北風)은 문제의 단체의 지도자로 자칭한 한 인물이 자신에게 이메일을 보내 이같이 주장했다면서 일부 네티즌에게 그가 첨부 파일로 보낸 성명서를 파일을 공개했다고 보쉰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