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15일 광역단체장 공천 신청 접수를 마감한 결과 광주시장 후보로 광주교대 총장을 역임한 새누리당 광주시당 이정재(68) 위원장이 단독으로 공천을 신청했다.
이 위원장은 16일 오후 새누리당 광주시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그동안 광주시장 출마 권유를 고사해왔지만, 중앙당에서 광주시장 출마를 적극 요청하면서 공천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공천이 확정돼 광주시장 선거에 출마하게 되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 등 광주발전 구상을 밝히겠다"며 "가능하면 광주 구청장 후보를 모두 낼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새누리당의 전남지사 후보 공모에는 배종덕(69) 전 한나라당 목포시지구당 위원장과 이중효(54) 가천대학교 겸임교수 등 2명이 신청했다.
새누리당 광주시당 관계자는 "새누리당의 취약지역인 광주전남지역에서는 경선을 하지 않고 전략공천을 뜻하는 '우선공천' 방식으로 광주시장과 전남지사 후보를 공천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실제로 새누리당이 서울과 경기, 부산 등 다른 지역의 광역단체장 경선 일정을 발표했지만, 광주·전남지역은 경선 일정을 잡지 않았다.
이에 따라 광주시장 후보로 이정재 광주시당위원장이, 전남지사 후보로는 정호선 전 국회의원 등이 경선을 거치지 않고 전략공천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