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대전시당이 15일 지방선거 후보자 신청 접수를 마감한 결과 대전지역 기초단체장에는 박환용 서구청장 등 17명이 공천을 신청했지만 한현택 구청장과 박용갑 구청장은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또 선진당 출신 현역 시의원 2명과 구의원 2명도 공천을 신청하지 않았다.
선진당 출신 구청장과 지방의원들은 최근 회동을 갖고 새누리당에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와 선진당 출신에 대한 배려를 촉구한 바 있다.
당 내부에서는 지난 2012년 합당 이후 선진당 출신에 대한 '홀대론'이 제기돼왔으며 두 구청장 역시 이 같은 이유로 공천에 부정적인 관측이 나오면서 지역정가에서는 줄곧 이들의 행보를 주시해왔다.
한편 대전에선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에 125명이, 충남에서는 345명이 각각 접수했다.
새누리당 시·도당은 16일부터 서류심사와 현지실사 등 본격적인 공천심사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