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택 김해시장 예비후보 "부산에 빼앗긴 땅 되찾아 올 것"

임용택 전 김해시의회 의장. 임용택


김해시장 선거전에 새누리당 예비후보로 나선 임용택 전 김해시의회 의장이 "부산시에 빼앗긴 김해 땅을 되찾아 오겠다"고 공약했다.

임 전 의장은 13일 <시사포커스 경남>과의 인터뷰에서 "김해가 광역도시화되는 데 절대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김해가 면적이 좁다는 것"이라며 "행정구역 개편을 통해 부산에 빼앗긴 땅을 찾아 오는 것을 제가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또, "당이 어려울 때 한 번도 태도를 바꾼 적이 한 번도 없다. 어려울 때 일수록 당을 위해서 백의종군을 하고 발품을 팔고, 원칙과 소신을 지켰다고 자부를 한다"며 차별화를 시도했다.

다음은 임용택 전 의장의 경남CBS <시사포커스 경남>(제작 손성경PD)과의 인터뷰 전문.

■ 방송 : FM 106.9MH (17:05~17:30)
■ 진행 : 김효영 경남CBS 보도팀장 (이하 김)
■ 대담 : 임용택 전 김해시의회 의장 (이하 임)

김> 임용택 전 김해시의회 의장 나와 계시다. 요즘 많이 바쁘시죠

임> 요즘 많이 바쁜 편이다. 출마하신 분들 모두 바쁘다.

김> 의장님 보시기에 분위기는 어떻나.

임> 제가 철새정치인들과 지난 4년전 지방선거에서 제가 속해 있는 당이 패배한 데 대해 책임질 사람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한 이후로, 만나는 분들이 만날 때마다 할 소리를 했다. 정치를 하려면 틀린 것을 틀렸다고 용기있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고 격려를 많이 해주시고 있다.

김> 철새 정치인들 사과를 하고, 경선에 참여해야 한다. 누구를 겨냥한 것인가?

임> 아시다시피, 철새는 먹이가 없는 곳에서 먹이가 많은 곳으로 옮겨 다닌다. 속해 있는 당이 야당이 되어 어려워 졌을 때 모든 기득권이나 특권이 있는 여당 쪽으로 옮기는 사람을 철새라고 보면 된다.

김> 그런 분이 한두 분이 아니라는 건가, 콕 집어서 한 분이라는 말씀이신가.

임> 한 두분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

김> 임 전 의장님께서는 아니라는 말씀인가.

임> 그렇다.

김> 대표적인 공약이 있다면 말씀해 달라.


임> 저는 시장을 하고자 하는 것도, 아시다시피, 김해시가 인구 53만에서 곧 머잖아 60만, 100만 시대로 가야되는데, 김해가 광역도시화 되는 데서 절대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김해가 면적이 좁다는 것이다.

평균이 50만이 넘으면 515 제곱킬로미터는 되는데, 김해가 현재 463제곱킬로미터다.

그래서 중앙 행정구역 개편을 통해 대저, 강서구 쪽으로 많은 땅을 부산으로 뺏겼다. 이것을 어떻게 하든, 제가 시장이 됐을 때 4년을 넘기더라도, 8년, 10년이 걸리더라도 누군가부터라도 시작을 해야 한다. 뺏긴 땅을 찾아 오는 것을 제가 시작을 하겠다.

이게 가장 큰 공약이고, 두 번째가 도시가 팽창한 것만큼 시민들의 행복지수나 삶의 질이 떨어져 있다. 삶의 질을 높여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행복한 도시로 만들고 싶다.

김> 그런데, 부산시로 이미 편입한 대저, 강서구를 김해시로 다시 돌려받겠다는 것인데, 이게 어느 정도 공감대가 있는 공약인가?

임> 제가 시의회에 있을 때 시도를 했다. 그런데 쉽지가 않으니까 중도에 포기를 했는데, 대저 쪽까지는 못가더라도 사실상 강서구민들의 정서의 뿌리가 김해 쪽이다. 특히 가락은 생활권이 전부 김해 쪽이다.

이걸 부산으로 편입을 시켜서 강서구 어떤 곳은 윗채는 김해고, 아래채는 부산인 곳도 있는데, 이런 불합리한 것을 중앙을 찾아간다는 지, 국회의원 한분 한분 찾아가서 사정을 설명해드리고, 의논을 해서라도 누군가는 시작을 해야 한다. 그 일을 제가 시작해 보겠다는 것이다.

김> 제일 골칫덩이가 부산-김해 경전철 적자 문제다. 뚜렷한 방법이 있나.

임> 안 그래도 김해지역 국회의원들께서도 MRG부분에 대해 정부에서 60%를 하게 돼 있는데, 지금 고작 18%이기 때문에, 이것을 국가에서 50%를 지원해 달라고 국회에 계류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이것을 기재부나 국토해양부를 찾아가서든지 꼭 성사시켜서 경전철 MRG 50%를 국가에서 지원해 달라고 하고, 경전철 역사 부근에 있는 역세권 개발을 통해 민자를 유치한다든지, 공영개발을 하든지 해서 꼭 해결이 안 되면 김해시가 도산될 수 있는 문제기 때문에 시장 직을 걸고 서라도 해결하고 싶다.

김> 지금 김해시장 선거에 나오신 분들이 몇 분인지 알고 있나.

임> (웃음)...제가 다니면서 유권자들을 만나 뵙고, 인사를 드리는 말씀 중에 너무 많이 나오셔서 6.25난리는 난리도 아니다. 정말 죄송하다, 라고 사과부터 드리고 있다. 저희 당만 하더라도 14명이 된다.

김> 컷오프 이야기가 그래서 나오는데, 일정이 대충 나왔나?

임> 일정이 3월 29일에서 4월 6일까지 1차 컷오프를 한다고 해서, 한 5명으로 줄이고, 4월 초순까지 3배수로 간다는 얘기를 대충 흘려들었다. 정식으로 통보받은 건 없다.

김> 임용택 전 의장님이 그렇게 많은 후보들 중에 제가 제일 경쟁력이 있다고 내세울 수 있는 게 있나.

임> 당이 어려울 때 한 번도 태도를 바꾼 적이 한 번도 없다. 어려울 때 일수록 당을 위해서 백의종군을 하고 발품을 팔고, 원칙과 소신을 지켰다고 자부를 한다.

그리고, 2011년 보궐선거에서 공천을 신청했을 때, 현 국회의원인 김태호 국회의원의 출마가 낙하산이라고 시끄러울 때, 사실상 사람인데, 당에 대한 서운함 마음이 들었지만, 당의 승리를 위해서 고군분투를 하고 힘껏 도왔다.

김> 어떤 김해시장이 되고 싶나.

시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그래서 천5백여 명의 공무원들과 함께 새로운 사고와 새로운 마인드로 김해를 최고의 행복도시를 만들고, 시장이 행복하고, 공무원들이 행복한 김해시 보다는, 시민이 행복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는 그러한 시장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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