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국 막을까? 정부-의협 대화 시작, 빅5 전공의 총결집

대한의사협회에 모인 전공의들. (사진=송은석 기자/자료사진)
정부와 대한의사협회가 14일 저녁 서울 모 처에서 만나 원격의료 및 의료 수가 등 건강보험제도 개선 등에 대한 협의를 진행한다.

이는 24일로 예고된 의협의 2차 집단휴진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정부가 먼저 대화를 제안하면서 성사됐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의협 측과 협의의 주제 등에 대해 일부 논의를 시작했고 오늘부터 주말까지 만나 본격적인 대화에 나설 것이다"고 밝혔다.


의사협회 관계자는 "어렵게 성사된 협상 자리인 만큼 최선을 다해 임할 것이다. 파업을 전격 철회할 수 있는 의미있는 결과가 나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측은 협의의 방식과 주제, 참가자 등을 모두 비공개로 하되 협의가 순조롭게 진행돼 의미있는 결과가 나온다면 이르면 일요일쯤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빅5 병원 중 유일하게 파업 참여 여부를 유보했던 삼성서울병원의 전공의들 역시 투표 결과 오는 24일로 예정된 집단휴진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파업이 강행된다면 개원의 뿐 아니라 상급종합병원에서도 수술 연기 등 진료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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