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도 못받는 체육 최고훈장? 안행부 "기준조정할 것"

(소치=대한체육회 제공)
안전행정부는 문화체육부가 올해부터 체육분야 서훈기준을 크게 강화해 김연아도 최고 훈장을 받지 못하게 된 것과 관련해, 각계 의견을 수렴해 기준점수 조정 방안을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안행부는 국제대회가 늘어나고 경기력이 크게 향상돼 포상을 받는 선수가 많아지면서, 훈장의 희소성과 영예성이 떨어져 기준을 강화한 것이라고 밝히고, 국민정서 등을 감안해 문체부와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국제대회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린 체육인에게 수여하는 체육훈장은 청룡장(1등급), 맹호장(2등급), 거상장(3등급), 백마장(4등급), 기린장(5등급), 포장으로 나뉜다.

각 훈장은 훈격결정 점수에 따라 나뉘는데 정부는 올해부터 청룡장(1000점→1500점), 맹호장(500점→700점), 거상장(300점→400점), 백마장(200점→300점), 기린장(150점→250점), 포장(50점→150점) 등 각 부문 점수를 대폭 올렸다.

김연아는 올림픽 2번, 세계선수권대회 7번 참가해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7개를 따내 1424점의 훈격점수를 따냈다.

강화된 기준에 따르면 김연아는 최고등급인 청룡장을 받을 수 없고, 아래 등급인 맹호장 수여대상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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