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남부해역 말레이항공 수색활동 축소

베트남이 최근 남중국해 일대에서 벌이던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수색활동을 축소했다고 베트남 언론과 AP통신이 14일 보도했다.

베트남 당국은 이날 항공기와 선박을 말라카 해협에 파견해달라는 말레이시아 당국의 요청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이들 매체가 전했다.


응웬 응옥 선 베트남 수색구조위원회 대변인은 실종 여객기 수색활동이 '긴급상태'에서 '통상적인' 수준으로 전환됐다고 공개했다.

이는 최근까지 남중국해에 초점이 맞춰졌던 실종 여객기 수색활동의 초점이 말라카 해협과 인도양까지 확대되는 가운데 때맞춰 발표여서 주목된다.

이에 앞서 제이 카니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 13일 오후(현지시간) 결정적이지는 않지만 새로운 정보에 따라 인도양에서도 추가적인 수색이 실시될 것임을 시사했다.

미국의 한 관리는 관련 브리핑에서 말레이시아항공의 실종 여객기가 레이더에서 사라진 뒤 4시간 이상 신호를 보냈다고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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