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비 부회장은 이날 미국 뉴욕 맨해튼의 코리아소사이어티에서 열린 한미 FTA 발효 2주년 강연에서 "미국 상공회의소는 TPP에 대한 한국의 관심을 환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미 FTA에서 현재 문제가 되는 분야와 업종으로 비관세장벽과 자동차 분야를 지목했다.
오버비 부회장은 "비관세장벽들을 바로 잡으려고 하고 있으며 제약과 소프트웨어 쪽에도 문제가 있지만 자동차 쪽에서 가장 많은 문제점들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이 TPP에 가능한 대로 참여하기를 바란다"면서 "TPP 12개국은 협상을 완료하고 나서 한국이 들어오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오버비 부회장은 "현재 TPP가 80% 정도 완성됐지만 지적재산권과 노동 등 어렵고 복잡한 20%가 남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TPP 협상이 종료 단계에 진입했다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오버비 부회장은 "한미 FTA로 미국의 수출이 줄었지만 수출 만으로 FTA를 평가할 수 없다"면서 "미국은 서비스 분야에서 성공했다"고 말했다.
그는 "FTA가 전체적으로 윈-윈(win-win) 게임"이라면서 이는 두 국가 간의 균형이 맞고 서로 희생한다는 점이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오버비 부회장은 "한국이 경제를 부흥시키고 현대적으로 만들려고 한미 FTA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미국 기업들이 아시아에서 사업을 어디에서 시작하면 좋으냐고 물어보면 나는 한국이라고 대답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