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선거법원은 세렌 후보가 0.5% 포인트 미만의 표차로 우파인 '전국공화연합'(ARENA)의 노르만 키하노 후보를 물리쳤다고 밝혔다.
앞서 최고선거법원은 10일 개표결과 두 후보의 표차가 0.2%포인트 밖에 나지 않자 "결과를 발표하기가 어렵다"며 재검표를 하기로 했다.
산체스 세렌 후보는 1980∼1992년 내전 때 게릴라로 활약하면서 사령관까지 지냈다.
내전이 종식되고 게릴라단체가 결성한 FMLN은 2009년 ARENA를 꺾고 좌파정권을 세웠고, 산체스 세렌 후보는 현 마우리시오 푸네스 대통령 정부에서 부통령까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