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전공의 파업 투표 중 대표 돌연사퇴

서울의 빅5 병원 중 유일하게 오는 24일 대한의사협회의 파업 참여를 결정하지 않은 곳이 바로 삼성서울병원이다.

그런데 삼성서울병원 전공의협의회에서 총파업 투표가 진행되는 와중에 전공의 대표가 돌연 직을 사퇴한 것으로 알려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에 근무하는 한 전공의는 "투표 진행 와중에 어제 전공의 대표가 갑자기 사퇴를 했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전공의는 "현재 전공의들 사이에서는 대체로 파업에 동참해야 한다는 기류가 강한데 병원과 교수들의 압력이 있는 것 같다"면서 "병원이 이례적으로 전체 교수회의를 열고 장시간 토론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전공의 대표가 사퇴한 것을 두고 각종 설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병원측은 "전공의 대표가 사퇴한 것은 맞지만 개인적인 부담감으로 그만둔 것으로 알고 있다. 병원과는 전혀 상관 없는 일이다"고 말했다.

한편, 전공의협회의의 총파업 찬반 투표는 12일부터 13일 오전까지 진행됐으며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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