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의원은 13일 경기도의회 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치열하고 활기차고 건강한 경쟁의 장을 통해 범야권 후보의 부가가치를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야권 자체의 몸집를 늘리고 진보진영 대표 주자가 우뚝 서는 폭발적인 경선 과정을 겪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야권후보 단일화에 대해서는 "단일화를 하려면 어느 후보가 야당 내 모든 후보를 압도하고 상대 당 대표 후보를 훨씬 능가하는 객관적 조건이 맞아야 한다"며 "하지만 현재는 안 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상곤 전 교육감의 '무상대중교통' 공약에 대해서도 "문제를 해결하는데 쉬운 길로만 가서는 안 된다"면서 " 쉽게, 세게, 공짜로 해줄게 이런 식으로 해서는 버스 공공성을 강화하려는 건강한 논의의 싹을 자를 수 있다"고 날을 세웠다.
김진표 의원의 경기순환철도(G1X)에 대해서도 "돈을 어디에 쓰느냐가 중요하다"며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는 SOC사업을 하지 않으면 공공성 회복을 위해 더 많은 투자를 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원 의원은 이날 경기도의 정책 비전으로 ▶버스공영제 도입 ▶공공임대주택 확대 ▶경기도의료원 강화 ▶공교육 확충 ▶공공경제 실현 ▶문화시설 개방 등 등을 담은 '007 프로젝트'를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