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리 장관은 12일(현지시간) 하원 세출위원회 국무분과 소위에 나와 모두발언을 통해 "아시아와 유럽에서 미국의 원조를 받던 15개국 중 11개국이 이제 원조하는 국가가 됐다"며 "놀라운 이야기"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후원국이 된 한국은 주요한 수혜국이었다"며 "우리는 이를 자랑스러워 해도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외 원조를 "1달러를 얻기 위한 1센트 투자"라며 "이것이 가져올 거대한 이익을 국민에게 알릴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의 개혁과 관련해 국제통화기금(IMF)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과거 IMF 차관을 받고서 이제는 주요 무역국으로 성장한 나라의 하나로 한국을 거론했다.
그는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서는 "북한 비핵화를 위한 압박을 계속하고 북한의 어떤 위협에도 대처할 수 있도록 한국 측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한반도 비핵화 등을 위해 현재 한국이 상호방위조약 역사에서 가장 많은 재정적 기여를 하고 있다"며 국무부의 성과로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