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시리아 문화유산 파괴 중단 촉구

유엔은 12일 시리아 국내의 기독교 및 이슬람 고대 유적이 내전의 와중에서 파괴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문화유산 파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 라크다르 브라히미 유엔-아랍연맹 특사는 이날 공동성명에서 이같이 지적하고 "이념 때문에 문화유산을 고의로 파괴하고 있다는 걱정스러운 보고도 있다"고 밝혔다.

성명은 이어 "고고학적 가치가 있는 것들이 철저하게 약탈 당하고 있으며 문화재의 불법 거래가 유례가 없을 정도로 진행되고 있다"고 개탄했다.

이와 함께 문화유산 지역이 군사적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을 비난하고 시리아 내전의 모든 당사자들이 문화유산을 보호해야 한다는 국제적 의무를 준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네스코가 지정한 시리아 국내 6개 세계유산들 가운데 일부에서 "엄청난 피해가 발생했으며 회복이 불가능할 정도로 피해를 입은 경우도 있다"고 성명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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