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 소녀 성장통 '한공주' 프리부르영화제 경쟁부문 진출

잇단 해외영화제 수상 소식으로 주목…4월 개봉 예정

영화 '한공주'의 한 장면.
잇단 해외 영화제 수상으로 주목 받는 영화 '한공주'(감독 이수진, 출연 천우희 정인선 김소영 이영란, 제작 리공동체영화사, 배급 무비꼴라쥬)가 제28회 프리부르 국제영화제 본선 경쟁부문에도 진출했다.
 
한공주는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친구를 잃고 쫓기듯 전학을 가게 된 주인공 공주가 아픔을 이겨내고 세상 밖으로 나가려 애쓰는 여정을 그린 영화다.

누구보다 평범한 열일곱 살 소녀 공주가 말한다. "저는 잘못한 게 없는데요."
 
이 영화는 9일 열린 제16회 도빌 아시아 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 국제비평가상, 관객상 3관왕을 차지했으며, 앞서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CGV무비꼴라쥬상과 시민평론가상, 제13회 마라케시 국제영화제와 제43회 로테르담 국제영화제에서 각각 대상 격인 금별상과 타이거상을 받는 등 각종 해외 영화제를 휩쓸고 있다.

29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스위스에서 열리는 프리부르 국제영화제는 유럽 문화의 다양성 증진을 목표로 라틴 아메리카와 아시아 작품들을 주로 소개해 온 영화제다.

2011년에는 이창동 감독의 '시'가 공식 경쟁부문에 초청돼 대상을, 김태용 감독의 '만추'가 청년심사위원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영화와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
 
영화 한공주는 4월 개봉 예정이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