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대현학교' 개교…탈북 청소년들의 적응 돕는다

탈북 청소년을 위해 부산 강서구 신호동에 세워진 장대현학교가 개교를 기념해 지난 11일 저녁 감사예배를 드리고 13일 오후 개교식을 갖는다.

지난 11일 감사예배에서 '예수의 초청'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한 예장고신총회 부총회장 김철봉 목사는 "학생들이 장차 통일될 한국에서 북한 주민들의 구원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사명감을 갖고 열심히 공부해달라"고 당부했다.

장대현학교는 영남지역에서 처음으로 세워진 전일제 기숙형 대안학교로 크리스천 전임교사 4명과 20여 명의 자원봉사자 교사들이 보통교과와 특성화교과, 창의적 체험활동, 토요프로그램 등의 교육과정으로 탈북 청소년들의 적응을 도울 예정이다.


보통교과로는 국어, 수학, 영어, 사회·도덕·역사, 과학·기술·가정, 체육, 음악·미술, 보건을 가르치며, 대안(특성화)교과로는 수학의 기초, 독서토론, 중국어 회화, 뮤지컬, 식품과 건강, 스포츠의 세계, 텃밭 가꾸기, 태권도, 통일국어, 컴퓨터, 통일교육, 음악·미술교실, 생활영어, 기독교세계관, 채플, 직업세계의 탐구, 스피치, 법과사회 등이 있다.

이밖에도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자율활동, 동아리 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이 있고, 토요프로그램으로는 지역교회와 연계한 한국 문화를 알아가는 각종 체험활동 등이 구성돼 있다.

한편, 장대현학교는 지난 2012년, 한 익명의 독지가가 기부한 12억 상당 4층 건물을 1층은 카페테리아, 음악실, 예배실, 식당, 교무실, 2층은 도서실, 실험실, 컴퓨터실, 교실, 3층은 여학생과 여자교사 기숙사, 4층은 남학생과 남자교사 기숙사 등으로 리모델리해 만들어졌다.

☞아래는 장대현학교 교장 임창호 목사가 출연한 부산CBS 라디오 방송 다시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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