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는 실종된 여객기 MH370편의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를 수색작업에 동원된 중국 인공위성이 포착했다고 밝혔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13일 밝혔다.
중국 국가국방과학기술공업국이 공개한 위성사진은 지난 9일 오전 11시쯤 포착된 것으로 해상에 떠 있는 잔해 물체의 크기는 각각 13×18m, 14×19m, 24×22m이다.
이들 물체는 베트남 남부와 말레이시아 동부 사이 좌표(동경 105.63도, 북위 6.7도)상에 있었다. 이 지역은 여객기가 실종되고 나서 최초 수색이 이뤄진 곳이다.
이 물체가 실종 항공기의 잔해인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승객과 승무원 239명을 태운 말레이시아 항공 소속 보잉 777-200 여객기는 8일 0시41분(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이륙, 오전 6시30분 베이징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이륙 2시간 뒤 통신이 끊기고 레이더 상에서 사라졌다.
실종 엿새째를 맞았지만, 수색에 진전이 없자 말레이시아 등 관계 당국은 수색 대상 해역을 9만2천600㎢로까지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