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말레이항공 추적에 지구관측 위성 동원

실종된 말레이시아항공 수색작업에 지구관측 위성이 동원된다.

전 세계를 대상으로 중대 재난·재해 발생 시 지구관측 위성을 우선 제공하는 국제협력기구인 '우주·재난 국제헌장'(ICSMD) 관계자는 12일(현지시간) 중국 기상청이 지구관측 위성의 투입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ICSMD는 "위성 자료를 써서 실종되기 전후의 말레이시아 항공과 관련된 증거들을 찾겠다"며 "12일 현재 (실종기)추적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ICSMD 협정에 따라 15개 항공우주국 또는 국가우주 기관들은 재해 지역 상공에서 담은 사진과 데이터 등을 제공함으로써 비상사태 대응 및 구조활동 등을 지원한다.

지난 2000년부터 실효에 들어간 ICSMD는 지난해 11월 초강력 태풍 '하이옌'이 필리핀을 강타했을 때 지구관측 위성을 투입하는 등 지금까지 수백 차례에 걸쳐 활동을 펼쳤다.

ICSMD는 필리핀 사례와 같이 지진이나 홍수 등으로 인해 심하게 파괴된 지역이나 도로, 철도, 교량 등을 구조대가 확인할 필요가 있을 때 위성을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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