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PP발전엽합회는 12일 발표한 성명에서 2010년까지 유료방송 전체 채널 중 평균 25~30%이상 편성 되었던 중소 개별PP들의 편성비중이 10%대로 떨어져 생존에 심각한 위기를 겪고 있는 만큼 중소 개별PP의 편성을 20%이상의로 의무화 해줄 것을 주장했다.
이들은 중소 개별PP의 열악한 환경은, 방송법 시행령에 명시 되었던 채널편성규제 조항이 2010년 말 일몰제에 의해 자동 폐지되면서 시작됐다. 3년이 지나는 동안 종합편성채널, 뉴스채널, 홈쇼핑채널 등 신설 채널과 MPP채널의 확대로 인해 현재는 10% 내외로 대폭 축소 됐다는 것이다.
개별PP발전연합회는 따라서, "방송 다양성의 회복과 PP업계의 상생 발전을 위해, 정부가 현재 추진중인 'PP산업 발전전략' 입안 시 [중소 개별PP 20%이상 의무편성] 정책이 이번에는 반드시 실현되어 중소 개별PP들도 창조경제의 한 축으로써 방송문화 발전에 함께 기여 할 수 있도록 해 주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중소 개별PP들은 "약자이니 보호 해 달라는 것은 결코 아니다"라면서 "중소PP 20% 의무편성은 최소한의 사업적 공간이며, 방송 채널로써의 존재가치 유무는 시청자가 철저하게 심판 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중소 개별PP연합회는 "장르별로 전문화된 중소 개별PP 특유의 컨텐츠 제작은 물론, 개별PP간의 협업 및 공동제작 활성화 등을 통해 한류의 세계화에도 적극 나설 것임을 약속" 하기도 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의 새해 업무보고 때 "중소 프로그램 제공업체의 입지가 좁아져 방송의 다양성이 훼손된다는 우려가 있다. 방송시장의 독과점 구조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중히 검토 해 달라"고 지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