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측 "계파 정치 막자"…최고위원제 폐지 요구키로

안철수 의원. 윤창원 기자/자료사진
무소속 안철수 의원 측 새정치연합은 통합신당 지도부 구성과 관련해 최고위원제를 두지 말자는 의견을 민주당에 제시할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새정치연합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원제는 계파 정치를 강화하는 수단”이라면서 신당추진단 당헌당규분과에서 이같은 논의를 하겠다고 말했다.


새정치연합은 통합신당의 당헌당규 개혁방향으로 ▲당내 기득권 최소화 ▲계파 정치 폐해 방지 ▲국민의 요구에 반응하는 책임 있는 정치 수행 ▲ 민주화를 위한 분권 구조 ▲ 신진 정치세력의 참여를 돕고 새로운 리더십을 길러낼 수 있는 당 구조 만들기 등 5대 원칙을 민주당에 제시했다.

하지만 엄연히 현 민주당 지도부가 있는데다 일부 계파에서 반발도 예상돼 새정치연합 측 입장이 수용될지는 미지수다.

앞서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은 지난 5일 통합신당 지도체제와 관련해 김한길 대표와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이 공동대표를 맡고, 지도부를 동수로 구성하기로 합의했었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