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악재에 코스피 급락…대형주 줄줄이 하락

외국인과 기관의 강한 매도세에 코스피 지수가 1930선으로 떨어졌다.

12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1.33포인트, 1.60% 하락한 1932.54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보다 6.20포인트 내린 1957.67에 장을 시작한 코스피를 반등 없이 줄곧 하락세를 보이며 낙폭을 키웠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19억원, 2053억원 매도우위를 보이며 지수하락을 이끌었다. 개인은 4963억원 ‘사자’세를 보이며 지수하락을 방어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맥을 못 췄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12% 하락한 129만 4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포스코 등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전날까지 매서운 상승세를 이어가던 NAVER도 4.47% (38000원) 하락 마감했다.

이날 주가 하락은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와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우려에 따른 것으로 보여진다.

중국의 2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넘게 감소하는 등 중국의 지표 부진과 우크라이나 사태 심화 등으로 아시아 증시도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일본증시는 니켓이평균주가가 전날보다 2.59% 급락한 14,830.39에, 토픽스지수도 2.13% 내린 1,206.94에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0.2% 하락한 8,684.73으로 장을 마감했으며, 상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17% 하락한 1,997.691에 장을 마쳤다.

우리시간으로 오후 4시 40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보다 365.40, 1.61% 떨어진 21,910.48을 기록하고 있다.

연일 강세를 보이던 코스닥 지수도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8.38포인트, 1.53% 내린 539.30에 거래를 마치면서 540 선을 내줬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3원 오른 1070.4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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