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차량 이상으로 오송역 정차…48분 운행 지연

12일 오전 8시 54분께 목포에서 출발해 용산으로 향하던 KTX 산천502호 열차에 이상이 생겨 오송역에 정차했다.

코레일 관계자에 따르면 이 열차는 대전에서 오송역으로 향하던 중 갑자기 동력전달장치에서 경보가 울려 300km로 주행하다가 170km로 서행해 오송역사에 멈춰섰다.

이 사고로 48분간 열차 운행이 지연됐으며, 승객 279명이 비상대기열차로 갈아타는 불편을 겪었다.


뒤따라 오던 9개 열차도 5분∼39분가량 지연됐다.

당초 이 열차는 이날 오전 6시 5분 목포를 출발해 오전 9시 27분 용산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코레일 측은 "동력전달장치에 문제가 있는 것인지, 단순히 센서가 고장된 것인지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11월에도 서울에서 출발해 동대구로 향하던 KTX 열차가 동력전달장치에 이상이 생겨 오송역에 정차, 180여명의 승객이 후속열차로 바꿔 타는 불편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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