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에서 온 그대'…진주서 '운석 추정' 암석 또 발견

11일 오후 4시 30분쯤 진주시 미천면 오방리 박상덕 씨의 밭에서 운석으로 추정되는 암석이 발견됐다.
진주에서 운석으로 추정되는 암석이 또 발견됐다.

11일 오후 4시 30분쯤 진주시 미천면 오방리 박상덕 씨의 밭에서 운석으로 추정되는 암석이 발견됐다.

박 씨는 "밭을 둘러보다가 평소 보지 못한 돌덩어리가 있어 시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이곳은 극지연구소 조사에서 운석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명된 암석이 발견된 대곡면 단목리에서 4㎞ 정도 떨어져 있는 곳이다.


박 씨가 발견한 암석은 가로, 세로 각각 15㎝, 높이 17㎝ 정도에 무게가 4.1㎏으로 간이 측정됐으며 극지연구소에 보내 조사를 의뢰했다.

앞서 지난 10일 오전 7시 30분쯤 진주시 대곡면 단목리 강모(57) 씨의 파프리카 재배 비닐하우스에 폭 20㎝, 길이 30㎝, 무게 9.5㎏ 정도의 암석이 떨어져 운석 여부에 대한 조사가 진행중이다.

또한 진주에서 운석으로 추정되는 암석이 떨어진 같은 시간대에 곳곳에서 별똥별을 봤다는 목격담이 잇따르고 있다.

진주 암석이 발견된 전날인 지난 9일 저녁 8시부터 9시 사이, 창원과 진해, 거창, 함양, 산청에서도 운석과 관련해 모두 다섯건의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고 신고자들은 엄청난 폭발음이 들렸고, 지진이 난 것 같았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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