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복지국가 거짓말...박근혜 정부 심판해야"

6·4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 공식 선언

김상곤 전 경기도 교육감 (자료사진 / 윤창원기자)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6·4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김 교육감 12일 오전 10시쯤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복지, 혁신, 일자리에 평화를 더한 3+1, 더불어 행복한 경기도를 만들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박근혜 정부가 출범한 지 1년, 우리사회는 '안녕들 하십니까'라는 말이 화두가 되고 있다"며 "우리의 민주주의가 위협받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박 대통령이 약속했던 복지국가와 경제민주화는 공약은 거짓말이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이러한 나라는 바뀌어야 한다"며 "6·4지방선거에서 박근혜 정부를 심판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도정운영 방식에 대해서는 "토건사업을 중심으로 인기위주의 정책을 추진하다보니 재정이 방만해졌다"며 "종합적인 재정분석을 통해 처방전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경선룰에 대해서는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새로운 정당을 만들고 있다"며 "통합신당이 만들어지면 입당해 당의 경선룰에 따라 후보들과 선의의 경쟁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더불어 행복한 복지공동체 만들기 ▶경기도를 혁신발전소로 조성 ▶좋은 일자리와 밑바닥경제 살리기 ▶평화의 축복을 누리는 경기도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한편, 김 전교육감이 이날 출마를 선언하고 정의당이 경기도지사 후보 공천 포기를 선언함에 따라 야권 후보는 기존에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김진표·원혜영 의원, 김창호 전 국정홍보처장 등 4명으로 사실상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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