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중추도시권을 중심으로 국토개발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바로 직전 이명박 정부가 추진했던 5+2 광역권 개발사업은 자동 폐기처분된다.
국토교통부는 12일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5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개 중추도시권'을 육성하겠다고 보고했다.
중추도시권은 광역, 특별자치시 6곳과 도 단위 14곳이 선정됐다.
▲ 부산 도시권 : 김해, 양산, 울주 ▲ 대구 도시권 : 영천, 경산, 군위, 청도, 고령, 성주, 칠곡, 합천 ▲ 대전 도시권 : 옥천, 금산, 계룡, 논산 ▲ 광주 도시권 : 나주, 담양, 화순, 함평, 장성 ▲ 울산 도시권 : 양산, 경주, 밀양 ▲ 세종 도시권 : 공주
▲ 강원 도시권 : ①춘천, 홍천, 화천, 철원, 양구 ② 원주, 횡성 ▲ 충북 도시권 : ① 청주, 청원, 증평, 보은, 괴산, 진천 ② 충주, 제천, 음성 ▲ 충남 도시권 : ① 천안, 아산 ② 홍성, 예산 ▲ 전북 도시권 : 전주, 군산, 익산, 김제, 완주 ▲ 전남 도시권 : ① 목포, 무안, 신안, 해남, 진도 ② 여수, 순천, 광양, 보성, 고흥
▲ 경북 도시권 : ① 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 ② 구미, 김천, 칠곡 ③ 안동, 예천, 의성, 청송, 영양 ▲ 경남 도시권 : ① 창원, 김해, 함안 ② 진주, 사천, 남해, 하동
국토부는 이들 중추도시권에 대해 도시활력 회복과 신성장동력 확보, 생활인프라 조성 등 3대 핵심 과제를 기본으로 23개 분야에 걸쳐 지원할 방침이다.
23개 분야는 도시재생과 한옥건축지원, 노후산단 재정비, 미니 복합타운 조성, 혼잡도로개선, 철도건널목 입체화 등이다.
예를 들어, 청주 중추도시권은 일자리 중심 허브센터 설치, 도시재생, 광역버스 정보시스템 구축 등 52개 사업을 신청했지만 평가 과정을 거쳐 최종 지원사업이 확정된다.
국토부는 각 중추도시권이 제출한 사업을 검토해 오는 7월말까지 권역별 지원방안을 확정하고, 내년부터 예산을 반영해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박근혜 정부의 이번 중추도시권 육성 계획에 따라, 이명박 정부가 추진했던 5+2 광역권 개발사업은 용도 폐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