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수출입물가 상승...환율 유가 영향

지난달 수출물가와 수입물가가 환율과 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월대비 모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월 수출입 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91.01로 1월보다 0.7%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3.6% 하락했다.

수출물가는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 연속 하락하다가 올해 들어서는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수출물가 상승은 기업의 채산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지만 수입물가가 오르면 국내 물가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다.

지난달 수입물가 지수는 100.06으로 전월대비 0.8% 상승해 한 달 만에 오름세로 전환됐다.

그러나 1년 전과 비교하면 4.8% 하락해 2012년 8월 이후 18개월째 내림세다.

김민수 한은 물가통계팀 과장은 "석유 가격이 0.9%가량 오르고 농림수산품 가운데 커피 밀 옥수수 가격 등도 올랐지만 수입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는 않았다"며 "환율 요인을 제외하면 2월 수출입물가는 지난달과 큰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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