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통 73cm' 알고보니 기름, 알코올 주입

(사진=이미지 비트)
브라질 최고의 알통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남성이 알고보니 몸에 기름과 알코올 혼합물을 주입했다고 지난 11일 영국 매체 미러 등 외신들이 전했다.

브라질 페르남부쿠주 올린다 마을에 살고 있는 알린도 데 수자(43)의 이두근 둘레는 무려 29인치(약 73.66cm)다.

거대한 근육들로 일명 '산'이라 불리는 알린도는 브라질 최고의 근육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얼핏보면 우람해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몸의 근육 크기가 불균형하다.

알린도는 특정 부위의 근육들을 거대하게 만들기 위해 자신의 몸에 기름과 알코올 혼합물을 주입했다고. 알린도는 "그것을 주입하면 운동을 안해도 근육이 커진다"고 말했다.

그는 두달간 일주일에 세번 이 혼합물을 주입해 지금의 근육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본래 스테로이드와 호르몬제, 말 비타민 등을 혼합해 먹었던 알린도에게 한 체육관 친구가 '이 혼합물을 주입하면 며칠 안에 근육이 커질 것'이라고 알려줬다고.

알린도와 함께 혼합물을 주입하던 친구 파울리뉴는 치사량 이상을 주입했다가 결국 숨졌다. 알린도도 "때로는 조금 어지럽다"고 인정했다.

이후 그는 혼합물 주입을 중단, 사람들에게도 이 혼합물 주사를 맞지 말라고 권하고 있다.

미혼인 알린도는 나이든 모친 호세파 고메즈 데 수자와 함께 살면서 꾸준한 운동으로 힘을 유지하고 있다.

외신들은 그가 몸에 주입한 기름이 베이비오일과 비슷한 미네랄 오일로 보인다며 향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 기름에 소량의 알코올과 마취 성분을 섞어 주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알린도는 "나같은 몸이 되려면 아무것도 먹지 않고는 무척 어렵다"며 "나처럼 큰 근육을 가진 사람이 자신은 원래 이렇다고 주장한다면? 그는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해외누리꾼들은 '역겹다' '너무 근육질이다' '어리석다' '할말이 없다' '괴물' '그의 아래팔은 말라서 웃기다' '그는 자신이 멋져보인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등 댓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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