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드보르코비치 부총리는 이날 '정부가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한 서방의 제재로 러시아 경제가 받을 충격을 분석해 봤는가'란 기자들의 질문에 "그런 분석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면서 "국제 경제 혼란이 그 어떤 제재보다 러시아에 훨씬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다.
러시아와의 비자면제 협정 협상 등을 중단하는 1차 대러 제재 조치를 취한 유럽연합(EU)은 오는 17일부터 러시아에 2차 제재를 가할 수 있다고 도날드 투스크 폴란드 총리가 이날 밝혔다.
EU의 2차 제재는 우크라이나 사태에 책임이 있는 러시아 인사들에 대한 유럽 입국 금지와 EU 내 자산동결 등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개입 시도를 멈추지 않을 경우 대러시아 제재 조치를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