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통신에 따르면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방위상은 말레이시아 정부의 협조 요청에 따라 항공자위대의 C130 수송기 1대를 파견할 준비를 추진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수송기는 이르면 12일 중 현지로 떠날 예정이다.
일본 정부는 상황에 따라 P3C 초계기를 추가로 파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교도는 전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선발대 역할을 할 자위관 등 4명으로 구성된 조사팀을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로 파견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승객과 승무원 239명이 탑승한 채 쿠알라룸푸르를 출발, 베이징으로 가던 말레이시아 항공 소속 여객기는 지난 8일 남중국해에서 실종됐다. 일부 탑승객이 위조 여권을 사용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테러 가능성도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