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말레이 여객기 실종사건' 수사 돕겠다"

"사고기 탑승 이란인 2명 조사 진행 중"

이란이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실종사건을 수사 중인 말레이시아 당국에 지원을 제안했다고 AFP통신이 11일 보도했다.

이란 외무부의 마르지 아프캄 대변인은 이날 정례회견에서 "도난 여권을 들고 사고기에 탑승했다는 이란인 2명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면서 "새로 파악되는 정보가 있다면 최대한 신속하게 현지 당국에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당국은 이날 도난 여권을 소지한 탑승자 2명 가운데 1명이 이란 국적의 19세 청년, 푸리아 누르 모하마드 메흐르다드로 파악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인터폴은 이어 이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하며 나머지 1명 역시 29세의 이란 남성으로 이들은 이란 여권으로 말레이시아에 입국한 뒤 각각 오스트리아와 이탈리아의 도난 여권을 이용해 베이징행 사고 항공기에 탑승했다고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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