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의원은 11일 광주CBS의 시사프로그램인 'CBS 매거진'에 출연해 지금 친노진영이 지나치게 배제되고 있다"며 "김대중 세력과 노무현 세력 등 모든 세력이 함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광주와 전남북의 광역단체장 후보 공천과 관련해 "철저한 경선이 이뤄져야 그 바람이 수도권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박지원 의원과의 인터뷰 전문
1. 오늘 불출마 선언을 했습니다. 불출마 결심을 한 이유는?
출마한다 선언한 적이 없기 때문에 굳이 말하면 불출마 선언을 하지 않고, 중앙 정치를 계속 하겠다. 어떻게 되었든, 전남 발전을 위해서 보람과 영광의 전남지사보다는 가시밭길이지만 중앙정치를 계속하면서 호남을 대표해서 소리도 내고, 지금 우리 민주당이 통합으로 어렵기 때문에 당도 돕고 더욱이 6.4지방선거나, 총선, 특히 2017년 대통령선거의 정권교체를 위해서 내가 할 일이 있다고 본다. 당에서도 그것을 요구하고 있다. 김대중 대통령의 유지를 받들어 남북관계에 전념하고 자 중앙정치를 하고자 했다.
2. 전남도지사 출마를 고려했던 이유는?
안철수 태풍이 불어오는데, 태풍은 강하지만, 오래가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
호남에서 민주당은 텃밭이기 때문에 호남만 가지고 민주당이 승리 할 수 없지만 호남을 빼고도 안된다. 어떠한 경우에도 민주당과 호남을 지키겠다 라는 각오로, 만약 저라도 필요하다고 하면 전남지사를 나가겠다 해서 안철수 태풍을 잠재우는데는 성공을 했고, 솔직히 말씀드려 지금도 그렇다. 광주시장이나 전남북지사, 적당한후보, 미워도 다시한번 후보, 민주당 공천만 받으면 당선되는 후보를 공천했을 때 당선되겠지만, 그렇게 되었을 때 또 한번 또다른 안철수 태풍이 올 수 있고, 우리 호남인들로부터 민주당도 배척받기 때문에 최상의 최고의 가장 잘 할 수있는 후보를 공천해야 한다라는 의미에서 그 얘기를 했을 때, 광주에 있는 언론들의 여론조사 결과 제가 압도적으로 그리고 간발의 차이로 일등하는 것을 보고 제가 나갈 수 도 있다. 라는 얘기가 돌았고, 하지만 발표는 하지 않았기 때문에 전남을 다녀서 여러분의 얘기를 듣겠다 한건데 언론에서 몰아친 것이다.
3. 대선 승리를 위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라고 했는데,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보는가?
지금 현재, 호남을 대표하는 정치인들이 많지만, 그래도 상징적으로 박지원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광주 전남.북에 살고있는 약 500만의 호남민들 보다 전국에서 살고있는 천만의 호남이 더 큰 세력이다. 그리고 김대중 대통령을 지지했던 그 세력들에게는 아직도 박지원을 기다리고 있고, 또 제가 지난 고초를 겪고 정계에 복귀해서 6년간 피나는 투쟁을 해서 싸워왔다. 이것을 평가를 받아, 그러한 분들이 민주당을 상징하고 대표할 때 김대중 대통령의 사진뒤에는 박지원이 오버랩 되기 때문에 전국에서 저를 찾는 인기 연사로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본다.
4. 박의원님의 출마설이 나오고 나서 전남도지사 출마선언을 한 후보자들의 사이에서도 말이 많았다. 섭섭하지 않았나?
정치란 것은 다 그런것이다. 이명박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 얼마나 비판했었나, 물론 그분들은 6년, 8년, 몇년간 준비를 했었는데 출마의사를 표시 하지도 않는 박지원이가 나오니까 월등하게 1등을 하고, 간발의 차이로 1등을 하니까, 그럴 수 도 있는거 아니겠나? 정치하다 보면 그럴 수 있다.
5.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신당 창당을 선언하고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의원님은 신당창당에 대해 어떤 견해를 가지고 있는지?
현재 어떻게 되었든 김한길대표, 안철수의원 두분이 통합 선언을 하는것은 국민이 바라고 민주당이 바랐던것이기 때문에 굉장히 잘 한것이라고 본다. 이로써 야권이 통합을 됐고, 오는 선거에서도 3자대결이 아니라 양자대결로 승리 가능성도 있고, 무엇보다 차기 대통령 후보로 지지도가 높은 안철수 의원이 민주당으로 들어왔기 때문에 잘 된것 아닌가? 동반성장을 하고 있다고 보기에 잘 됐다고 생각한다.
6. 통합신당 이름에 ‘민주’ 자가 들어가야 한다고 얘기 했다. 이유는?
당연히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민주당은 60년전 이승남 독재 정치의 민주정치를, 독점 관측 경제의 서민 경제를, 그 서슬퍼란 북진 통일의 평화통일의 기치를 들고 출범했다. 또 지난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의 민주정부 10년간 성공한 정부이다. 이러한 자랑스런 역사, 이름이 왜 지켜지지 않을까 하는 것은 오히려 김대중, 노무현 두 대통령의 정신을 이어가는데, 민주만큼 좋은 이름이 어디있나 라는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요청한것이다.
7. 신당창당에 친노 계열이 배제 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보나?
어떠한 세력도 함께하지 않으면 안철수 신당과, 통합을 했는데, 배제가 되고, 소외가 되면 정당이란 것은 지금 현재는 통합 명분이 좋고, 반드시 통합을 해야하기 때문에 참고 있지만 그 배제된 세력이 결코 소외를 당할 때 조용히 있지 않는다. 그렇다면 또 다른 분열을 가져오기 때문에, 김대중 세력을 대표하는 저로써는, 어떠한 경우에도 김대중, 노무현 세력이 함께 가야하고, 민주당 세력이 안철수 세력과 합쳐서 가야하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편향적으로 이뤄지면 안된다고 주장한다.
8. 그렇다면 지금은 친노 진영이 배제 되고 있다고 생각하나?
지금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서는 너무 지나치게 배제되고 있다. 이것은 반드시 고쳐져야 되고, 김한길 대표 핵심 측근에게 이렇게 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고, 원로들을 만나 이러면 안된다는 것을 얘기 했다. 저도 적당한 기회에 강력하게 요청하려고 한다. 어떤 경우에도 통합이 되었는데 또 분열이 될 수 있는 구실을 줘서는 안된다.
9. 통합신당의 광역 단체장 후보 어떻게 결정되어야 한다고 보는가?
새정치 답게 철저히 경선을 해야한다고 본다. 그렇지만 민주당의 경우, 국민참여경선, 즉 50%는 당원이 50%는 일반 국민이 결정하게 되어 있는데, 지금 현재 새정치연합, 안철수 신당쪽에는 그런 대의원, 당원이 없다. 전라남도의 경우만 해도 대의원을 자처하고 권리당원만 12만명인데, 광주도 8,9만되는 것으로 안다. 그분들에게 그러한 당원을 가져와라하는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니까, 광주시장의 경우 광주 시민이 100% 참여하고, 전남의 경우 도민이 100% 참여하는 방법을 도입하는 것이 좋지, 민주당에 유리하고 새정치연합에 불리한 경선룰은 서로 승복할 수 없기에 잘 조정해야한다고 본다.
10. 전략 공천이 필요하다라는 견해에 대해서는?
전략공천은 취약지역에서 이뤄져야 하는데, 광주 전남.북은 새누리당이 영향력이 별로 없기 때문에 민주당이 또다시 호남에서 배척당할 위험도 있기 때문에 치열한 경선을 해야하고 치열한 경선 흥행이 이루어질때 광주 바람이 수도권까지 영향을 준다고 본다.
11. 사실, 김한길 대표체제 민주당에서는 호남 배제론이 일부 있었는데
호남 배제론은 있을 수 없다. 민주당의 뿌리는 호남이다. 그러기에 꽃은 다른 지역사람들이 피울 수 있지만, 뿌리는 우리가 지켜야 한다. 호남을 제외하고 민주당이 있을 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