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강(秦剛)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일본 내에서는 대지진 3주년을 맞아 원전사고의 교훈을 되새겨야 한다는 목소리들이 나오는데 중국은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사태 추이를 주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친 대변인은 이어 일본 국민이 자신의 안전을 걱정하고 정부에 사고원인을 철저히 조사할 것을 촉구하면서 "핵발전소는 오직 안전 속에서 발전할 때만이 국민을 행복하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현재 일본 민간에서 보관하고 있는 플루토늄 등 대량의 핵물질은 무기급이든 아니든 정상적 수요를 훨씬 초과했다"며 "이런 상황에서 일본정부가 핵발전소를 재개하면 안 그래도 심각한 핵물질의 수요공급 균형은 더욱 악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