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우병 환자단체 "치료제 공급중단 철회하라"

혈우병 환자와 가족들로 구성된 '한국코헴회'는 11일 서울 동작구 대방동에 있는 제약회사 바이엘코리아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희귀난치성질환인 혈우병의 치료제 '코지네이트FS'의 공급 중단 방침을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코헴회 회원 40여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일방적으로 치료제 공급을 중단하는 것은 제약회사의 사회적 책임을 망각한 채 기업논리로 환우들의 건강을 내팽개치는 처사"라며 "단 한명의 환자를 위해서라도 치료제를 계속 공급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혈우병의 치료제는 종류도 적고 취급하는 의료기관 또한 많지 않다"며 "국내 코지네이트FS 사용자 80∼100명 가운데 20여명은 코지네이트FS에만 반응하는 환자인데 갑자기 약을 바꾸면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제약회사인 바이엘사는 지난 2월 전세계 코지네이트FS 공급시설을 통합하는 과정에서 올해 상반기를 끝으로 한국과 싱가포르 등 일부 국가에 공급을 중단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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