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혜영, "남경필 복지국가, 박근혜 거짓말과 뭐가 다른가"

남 의원, 좋은 정치 선언에 대해 '의심'

민주당 원혜영 의원. (자료사진)
6·4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원혜영 의원이 11일 복지정책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과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새누리당 남경필 의원을 싸잡아 비난했다.


원 의원은 이날 '남경필 복지국가 선언, 박근혜 거짓말과 무엇이 다른가'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남 의원이 복지국가 실현 등이 담긴 좋은 정치를 선언했으나 같은 날 기초생활보장수급자에서 탈락한 60대 아들이 90세 노모를 두고 자살했다"며 남 의원의 상황 인식에 대해 의문을 표했다.

그는 이어 "현 정권은 의사협회의 휴진사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며 "박근혜 정부는 대선 때 내걸었던 복지 공약과 국민행복시대란 구호를 잊은 채 철도 민영화와 의료 영리화만 추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대선 승리를 위해 활용한 거짓 복지국가와 거짓 정치는 이제 그 누구도 믿지 않는다"며 "대자본의 효율에만 기대는 박근혜 정권에 대한 국민의 심판이 시작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복지국가를 선언한 남 의원이 현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청와대가 나가라고 해서 나가는 사람이 현 정권의 민생파괴를 똑바로 비판할 용기는 있느냐"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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