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의원은 "부산MBC는 1989년부터 25년간 자사출신 사장을 배출해온 역사를 갖고 있다"며 "서울MBC의 낙하산 인사가 내정되었다는 소식은 부산MBC 구성원들과 지역민심이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지난해에도 서울MBC 출신의 사장 내정사실이 알려지면서 부산시민들의 비판이 높았다"며 "지역방송국이 서울의 경영진들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것은 수도권중심주의를 가속시킬 뿐"이라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이어 "이번 부산MBC 사장 선임에 있어 서울의 낙하산 인사가 내려온다면 방통위의 재허가 조건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민식 의원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부산MBC 사장 자리에 자사 출신을 임명하지 못하는 것은 부산시민들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것"이라며 "지역민심을 대변하고 공영방송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 부산MBC 사장은 공모절차 등을 거쳐 민주적이고 공정한 방법으로 선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