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1,628학급 4만2,329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초등돌봄교실을 정부시책에 맞춰 올해에는 3,079학급 6만5,860명으로 확대했다.
이는 전년에 비해 초등돌봄 대상 학생이 55.6% 증가한 것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이에 따라 올해 142억여 원의 시설비를 추가로 투입했고, 초등돌봄전담사 1천여 명의 신규 채용을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이와 함께 초등돌봄교실의 운영실태 확인 및 개선점 모색을 위해 현장 방문도 실시하고 있다.
고경모 교육감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교육부 관계자들과 함께 용인 흥덕초등학교와 수원 신영초등학교를 방문해 현장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고 교육감 권한대행은 이 자리에서 "학부모들이 안심하는 여건을 조성하고 아이들이 즐겁고 건강한 돌봄을 받도록 교육청 차원의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아이들이 행복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맞벌이 가정, 저소득층, 한부모, 조손 가정 등을 대상으로 하는 초등돌봄교실에서는 저녁 9시까지 방과 후 특기학습, 과제 지도 등 학교별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