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원료 부적합 오징어내장 유통 23명 무더기 적발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11일 중금속 오염 우려가 있어 식품원료로 사용할 수 없는 오징어 내장을 시중에 유통시킨 혐의로 이모(64)씨 등 2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사진=동해지방해양경찰청 제공)
식품원료로 사용할 수 없는 오징어 내장을 시중에 유통시킨 일당이 해경에 붙잡혔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11일 중금속 오염 우려가 있어 식품원료로 사용할 수 없는 오징어 내장을 시중에 유통시킨 혐의로 이모(64)씨 등 2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해경에 따르면 이씨는 동해시의 한 작업장(할복장)에서 작업 인부들로부터 오징어 내장을 수거한 뒤 이를 비닐봉투에 포장해 수산식품을 유통하는 상인들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최모(53)씨 등 나머지 22명은 이씨로부터 공급 받은 오징어 내장이 어떻게 생산되었는지 전혀 표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장기간 보관하면서 시중 음식점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이씨 등이 이같은 수법으로 지금까지 유통한 오징어 내장은 무려 113여t 가량으로 시가로는 3억 원 상당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조사결과 이들이 유통한 오징어 내장(난포선부위제외)은 중금속 오염이 우려돼 식품으로서의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아 현재 식품원료로서 사용할 수 없도록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이씨 등은 자신들이 시중에 판매한 오징어내장이 어떠한 부위인지, 오징어내장 중 식용으로 사용가능한 부위가 어느 부위인지도 전혀 모른 채 유통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해경은 최씨 등이 이씨로부터 사들인 후 판매하기 위해 보관 중이던 냉동 오징어 내장 23t을 압수해 폐기물처리업체에 폐기를 의뢰했다.

해경 관계자는 "이번에 적발된 수법과 유사한 방법으로 유통하는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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