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에서 발견된 암석은 운석일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는 견해가 나왔다.
극지연구소 이종익 박사는 11일 암석이 발견된 진주시 대곡면 비닐하우스 현장을 조사한 후, "이 암석은 운석일 가능성이 50% 이상이다"고 밝혔다.
이 박사는 "문제는 이 운석이 지구 밖에서 날아온 것이냐인데 표면이 탄 흔적과 정밀한 외부 모양, 내부 모양 등 3가지를 모두 조사해야 운석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박사는 암석을 극지연구소로 옮긴 후 기기를 이용한 정확한 분석작업을 거쳐 이르면 1주일, 늦어도 2주일 안에 운석 여부를 최종 판단할 방침이다.
이 암석은 폭 20㎝, 길이 30㎝ 정도의 둥그스름한 형태로 무게는 9.5㎏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암석은 지난 10일 오전 7시 30분쯤 대곡면 강모(57) 씨의 파프리카 재배 비닐하우스에 떨어져 있는 것을 강 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하면서 '운석'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있다.